신영증권이 22일 이엘피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의 빅사이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엘피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453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59% 증가할 전망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플렉서블 OLED로 대체할 계획을 밝혔다"며 "이로 인해 후발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채용도 가속화돼 OLE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엘피가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OLED 검사장비 업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엘피는 OLED 패널에이징 및 검사장비 분야의 독보적 기업"이라며 "이엘피의 장비는 OLED 패널 제조공정의 후공정에서 제품의 안정화 및 최종적인 불량 검출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엘피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생산라인에 독보적인 벤더(협력업체)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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