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O2O 커머스 전문 기업 DCG는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 본사에서 동남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라자다 그룹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DCG가 라자다 내 패션전문관을 오픈하고, 라자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DCG는 동대문, 남대문 패션을 기반으로 한 국내 패션브랜드 및 패션쇼핑몰, 신진 디자이너와 1000여 도매상과의 협업으로 동남아시장으로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라자다 그룹은 최근 알리바바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명실상부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커머스 전문업체이며, DCG는 최근 패션전문쇼핑몰을 오픈했으며 이미 중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패션 전문기업이다.
DCG 관계자는 "9월부터 '패션'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 된 큐레이션과 가격경쟁력 있는 한국의 스타일리쉬한 상품들을 중심으로 카테고리 확장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자다 크로스보더 CEO인 윌리엄 로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시지가 동남아 온라인 시장에서 K패션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공급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중소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상품등 품질이 입증된 K패션이 동남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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