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투자할 때는 환율을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 강연에서 많은 분을 통해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
고든 조(한국명 조형민) 로하틴그룹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5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에 참석, "대체투자에 관한 주제가 다양하고, 많은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인상적인 강연 주제로 국내 환율 움직임을 꼽았다. 그는 "로하틴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나온다"며 "투자할 때 헤지(회피)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항상 큰 고민인데 이에 대해 '영감(인사이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열린 VIP 티타임에 대해서도 "너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티타임이 열린) 방에 모인 자산운용사나 연기금이 운용하는 규모가 몇 조원에 이르는지도 모르겠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모임을 하더라도 그렇게 많은 분이 모이기가 쉽지 않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최근 트렌드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일반인 투자자들에게는 파생상품이 비교적 생소하지만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금융상품 가운데 (일반인에게는) 조금 멀어 보일 수 있지만 시장 내 거래 규모는 확실히 커지고 있다"며 "알아두면 재밌는 상품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로하틴그룹은 지난 2013년 BHC치킨을 인수하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소고기구이 전문 프랜차이즈인 '창고43' '불소식당' 등 식음료업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안승현 팀장/ 김경아 강재웅 김영권 박소현 강구귀 김현정 박지애 이병훈 기자/ 권승현 김유아 남건우 송주용 오은선 최용준 최재성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