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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송영상견본시 포맷마켓 2017' 29~30일 서울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국제방송영상견본시 포맷마켓(BCWW FORMATS) 2017'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 포맷마켓'은 최근 드라마, 예능 등의 한류 방송포맷이 유럽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시아 포맷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라이징 아시아, 무빙 웨스트(Rising Asia, Moving West): 어 뉴 이레 인 포맷(A New Era In Formats)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포맷 개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포맷기획안 설명회와 함께 투자상담회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포맷산업의 핵심인사인 영국 ITV 스튜디오 마리아 키리아코 사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글로벌 포맷산업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주제로 거시적인 포맷산업의 흐름을 짚어줄 예정이다. 영국 C21미디어의 에드 월러(Ed Waller) 편집이사는 아시아 포맷산업의 역동적인 변화와 그 중심에 있는 한국에 대해 강연을 할 계획이다.

한류 방송포맷의 세계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국경을 넘는 포맷 공동제작'과 '진화하는 포맷 해외 합작 비즈니스' 세션도 진행된다. '케이(K)-포맷 리로드' 쇼케이스에서는 개그맨 김영철이 재미있는 입담으로 한류 방송포맷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세계 포맷산업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와 이스라엘의 포맷산업 현황과 성공 요인,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현지 관계자를 통해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전 세계에 포맷을 배급하고 현지화를 성공시킨 경험이 많은 국제 배급사의 경험과 성공 비법도 공개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류 방송포맷이 아시아 방송포맷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방송영상견본시 포맷마켓'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적 유통사와의 협력, 신규 방송포맷의 해외 진출 확대, 국내 우수 포맷의 해외 현지화 등, 다양한 포맷산업 성공 사례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