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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 준공 전년대비 47.7% 증가..인허가·착공·분양은 감소

7월 주택 준공이 전년대비 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5만180가구로 5년 평균(5만3746가구)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며 전년동월의 6만1387가구 대비로는 1만1000가구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8427가구였고 지방은 2만1753가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3744가구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436가구였다.

7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4만21가구로 5년평균(4만975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동월의 5만3657가구 보다는 감소했다.

수도권이 2만2692가구, 지방은 1만7329가구가 착공했고 아파트가 2만619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828가구였다. 아파트 착공은 5년평균 대비 10.7%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27.1% 줄어 들었다.

7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3813가구로 5년평균(2만3535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동월의 3만5807가구 보다는 축소됐다.

수도권에서 1만3368가구, 지방에서 1만445가구가 분양됐고 일반분양이 1만9602가구, 조합원분은 2755가구였다.

인허가, 착공, 분양이 모두 줄어든 것과 달리 주택 준공실적은 늘었다.

7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5만8718가구로 5년평균(3만6174가구)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전년동월(3만9766가구) 대비로도 늘었다. 7월 누계 준공(30만3000가구)도 5년 평균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하반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준공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6704가구, 지방은 3만2014가구였고 아파트가 4만2708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010가구로 나타났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