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자산운용은 최근 독일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국내 물류센터 두 곳을 인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인수한 국내 물류센터인 DPL 안평 물류센터는 A급 물류 센터로약 790억원에 매입했고, MQ물류센터는 선매입약정을 통해 830억원에 인수했다.
2012년 준공된 DPL 안평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1400㎡ 규모로,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 동남부의 국내 물류센터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MQ 물류센터는 최신식의 다목적 A급 물류시설이다. 연면적 6만2400㎡ 규모의 MQ 물류센터는 2017년 5월 완공됐으며, 주요 임차인으로국내에서 P&G의소비재 유통을 맡고 있는 MQ로지스틱스를 유치했다.
또한 타이틀리스트 브랜드로 골프장비, 골프웨어 및 악세서리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아쿠쉬네트와 이케아의 국내 온라인 판매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CJ 대한통운도 임차 중이다. MQ 물류센터 역시 경기도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도시로의 교통망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빅토리아 샤프(Victoria Sharpe) 도이치자산운용 아시아 태평양 대체투자 부문 대표는 "한국 물류시장은 소형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번에 도이치자산운용이 인수하는 두 개의대형 물류센터는 규모와 현대적 시설,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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