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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오우삼 감독과 함께 베니스국제영화제 行…오늘(6일) 출국

하지원, 오우삼 감독과 함께 베니스국제영화제 行…오늘(6일) 출국


배우 하지원이 영화 ‘맨헌트’ 월드프리미어를 앞두고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받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는 오는 9월 6일 베니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다. 극중 주인공인 하지원은 MBC 드라마 ‘병원선’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오우삼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오후에 출국해서 공식기자회견과 레드카펫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 느와르의 대부 오우삼 감독은 1986년 ‘영웅본색’을 시작으로 ‘영웅본색2' '첩혈쌍웅' '첩혈가두' '첩혈속집' '종횡사해' 등으로 홍콩 느와르 장르를 창시하고 전 세계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후 할리우드에 진출해 '하드 타켓'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 잡았다.

하지만 오우삼 감독은 2000년 이후 액션 느와르를 만들지 않았고 오랫동안 액션 느와르 장르를 떠나 있던 그가 40여 년간 꿈꾸었던 프로젝트로 다시 한 번 범죄 액션 느와르 ‘맨헌트’로 돌아왔다.
오우삼 감독은 남성 하드 보일드 액션의 대가로 모든 액션은 남자배우가 도맡아왔다. 그러나 ‘맨헌트’에서 최초로 여자 킬러를 등장시켰고 그 킬러 역을 하지원이 맡게 된 것.

하지원은 오우삼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킬러 역을 제안 받고 마치 꿈만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우삼 감독은 하지원의 액션연기에 반하여 예정보다 분량도 대폭 늘렸다고 밝혀 하지원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