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편의점들이 본격적으로 추석명절선물 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1인 가구 트렌드에 발맞춰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일반적인 명절 선물세트 보다는 실용적이면서도 소형화한 선물세트를 보다 다양하게 준비했다.
■5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
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실속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5900원짜리 LG페리오치약세트부터 5만원짜리 실속한우등심세트까지 총 337종의 5만원 이하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그동안 비싼 가격으로 인해 구매가 망설여졌던 한우세트, 굴비세트, 제주옥돔&고등어세트, 배세트, 곶감세트 등을 5만원 이하 실속 상품으로 준비했다. 또 GS리테일의 PB브랜드 유어스를 활용한 PB선물세트도 알뜰하게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 끼에 즐기기 적당한 양으로 구성된 소포장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먼저 간편식 선물세트로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곰탕과 머리고기 수육으로 구성된 '목우촌 한우한마리 곰탕세트'와 떡갈비 20팩이 담긴 '천하일미 떡갈비' 등을 준비했다.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한우 불고기세트 2종 '언양식소불고기세트'와 '광양식한우불고기세트'도 판매한다.
CU도 가성비를 높인 실속 상품을 강화했다. CU는 프리미엄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 이금복 장인세트 2종, 미국 유명 소시지 전문 브랜드 쟌슨빌의 쟌슨빌 스페셜세트 3종, 분말형 간편식 밀스 5종 키트 등 품질과 맛을 인정받은 상품으로 알차게 구성한 실속 세트 40여 종을 준비했다.
■1인 가구 위한 욜로 제품들
세븐일레븐은 실용적인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1인 가구 수요에 발맞춰 소형 가전제품 코너도 마련했다.
먼저 라면이나 찌개, 찜 등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가이타이너 무선라면포트를 판매한다. 라면포트는 작지만 쉽고 빠른 조리가 가능하며, 보온기능과 가열기능, 전원차단기능 등이 있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용도 미니 냉장고 이녹스프랑 미니 냉·온장고도 판매한다. 또한 생맥주처럼 크리미한 거품을 즐길 수 있는 코쿠아와 맥주거품기, 간단한 베이킹을 할 수 있는 테팔 미니오븐 토스터, 작고 가벼워 사용이 편리한 루첸 핸디형 스팀다리미 등 실용도가 높고 비교적 알뜰한 소형 가전상품들을 준비했다.
CU는 로우락의 디지털 LP 턴테이블, SKT 인공지능 디바이스 NUGU, LED 취침등 등 식료품 위주의 기존 추석 선물세트와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소형 가전을 대폭 확대했다.
가전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에 맞춰 삼성 기어S3 스마트워치 클래식, 갤럭시탭A, 미니스마트빔 등 삼성전자의 5가지 인기 상품과 키덜트를 위한 드론, 샤오미 전동 킥보드, 스마트폰 게임 컨트롤러 등도 준비했다. 또한 159년 전통의 미국 오가닉 브랜드 닥터브로너스의 멀티클렌저 12종 세트, 국내 향기 큐레이션 브랜드 DUFT&DOFT의 바디케어세트, 핸드크림 3종 세트 등 2030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프라다, 지방시, 페라가모, 에트로 등 명품 백과 지갑 등을 준비했으다. 또한 카페25 머신을 공급하는 유라사의 가정용 명품 전자동 커피 머신 2종을 5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김영란법 시행과 실속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랜드의 확산 등으로 5만원 이하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한편, 자신을 위한 소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동시에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 것.
미니스톱은 취미활동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족을 위해 '소중한 나를 위한 선물'이란 주제로 취미상품 특별 기획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테팔 매직핸즈 스탠캠핑 7과 마린 그늘막 텐트, 더블 파스텔 캠핑 매트등을 마련했다. 그 외에 PETREL Wi-Fi드론, 프로VR, 에어점핑카와 같은 소형 전자기기도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10여 가지의 캐릭터 상품들도 판매한다. 수건에 귀여운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가 자수된 카카오프렌즈 도비타올과 마블의 인기 캐릭터가 디자인된 마블 스마트폰링 등이다.
■ 다양한 혜택에 무료배송까지
CU는 긴 연휴를 맞아 예년보다 이른 추석 선물 준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최대 32%까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140여 가지 상품에 대한 +1 증정 이벤트와 170여 가지 상품에 대한 무료 택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CU(씨유)의 모든 추석 선물세트는 SKT 통신사 할인(등급별 차등, 일부 상품 제외)이 적용된다.
세븐일레븐은 추석 선물세트를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할인(일부 품목 제외) 받을 수 있다. 롯데, 신한, 현대, BC 등 신용카드 포인트도 카드사별 20%에서 최대 100%까지 차감 할인이 가능하다.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 받는 '택배상품' 접수는 무료 배송 혜택과 함께 오는 9월 26일까지 가능하며, '일반상품'으로 분류되는 상품들은 추석 연휴가 지난 후인 10월 11일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니스톱에서는 다양한 멤버십 카드 및 신용카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T멤버십 회원은 선물세트 구매 시 VIP·골드는 1000원당 100원할인, 실버·일반은 1000원당 50원할인 혜택이 있으며 OK캐쉬백 회원에게는 OK캐쉬백1% 적립 또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25는 LG페이와 손잡고 LG가전제품 14종을 10월 15일까지 LG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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