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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용품 불안에 생필품 해외직구 급증

8월 전월대비 190% 증가

지난 8월 해외직구를 이용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외배송서비스 몰테일이 지난 8월 해외배송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생리용품을 비롯한 치약, 샴푸, 비누 등의 생필품 해외직구가 전월 대비 약 190% 증가했다. 특히 여성생리용품은 전월 대비 약 1200% 급증했다.

생리용품에 대한 불안감이 본격화 된 8월 넷째 주(21~27일)에는 생리컵, 생리팬티 등 대안 생리용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생리컵은 8월 넷째 주(21~27일) 전주(14~20일)대비 650%가 증가했고, 그동안 해외직구 수요가 없었던 생리팬티도 50건 이상 집계 됐다.

해외직구에서 생필품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높아졌다. 몰테일 제휴사이트인 건강식품 전문쇼핑몰 비타트라의 해외직구 건수를 살펴보면, 8월 생활용품 판매 점유율은 전체 62%로, 전월 생활용품 19.2%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