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투자풀의 주간운용사에 삼성자산운용이 선정되면서 5번째 연속 주간운용사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작업을 벌인 결과 삼성자산운용이 확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14조원 규모의 연기금 투자풀 자금을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4년간 운용하게 된다.
연기금 투자풀이란 기금, 연금들의 여유자금을 하나로 모아 주식, 채권 등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등 4대 연금을 제외한 나머지 연금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정부가 직접 운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에 위탁,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001년 12월에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을 맡은 이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날 결과까지 더하면 5번째 운용을 맡게 되는 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12년간 운용하다 2013년부터 복수 운용체제로 바뀌었는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5조원 가량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작년 12월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재선정됐다.
이번 연기금투자풀 선정작업도 삼성자산운용의 주간운용사 지위가 올해 말 종료되면서 진행한 것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금에 최적화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연기금투자풀 제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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