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디프로는 14일 케이에스와이의 소송 취하로 3개월여 간 이어왔던 경영권 분쟁이 마침내 해소됐다고 밝혔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오해로 인한 장기간의 경영권 분쟁은 결국 기업가치 상승에 전혀 득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사를 믿고 바라보는 많은 주주님들에게 염려와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협상과정에서 오해가 풀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에치디프로에 따르면 케이에스와이는 제기했었던 주주총회개최금지가처분 등 4건의 소송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경영권 분쟁이 완전히 해소됨으로써 에치디프로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정관변경 및 임원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소집을 결의했다.
에치디프로는 지난해 매출 329억원에 27억원의 영업 손실을 나타냈다.
최정환 대표이사는 “경영권분쟁 소송 등과 같은 경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저평가된 에치디프로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모든 임직원은 시장 변화에 대한 치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의 시장 선도 제품을 개발해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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