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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드라이버’ 개봉 첫날 5만으로 박스오피스 2위, “흥행 복병”

‘베이비 드라이버’ 개봉 첫날 5만으로 박스오피스 2위, “흥행 복병”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가 5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이비 드라이버’는 5만159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8만3738명. 이는 동시기 개봉작 중 1위를 기록한 성적이며 현재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살인자의 기억법’을 바짝 좇으며 이번 주말 본격적인 흥행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등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사랑 받아 온 감각적인 스토리텔러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자동차 액션의 대명사로 불리는 역대급 시리즈 ‘분노의 질주’와 OST 열풍을 몰고 온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두 영화의 매력을 모두 갖춘 영화로 압도적인 호평을 얻고 있는 ‘베이비 드라이버’는 비트에 맞춰 질주하는 짜릿한 자동차 액션,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오프닝 카체이싱 장면, 애틀란타 시내와 골목을 종횡무진하는 드라이빙 장면 등은 실제와도 같은 현실감을 담아내며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만든다

더불어 ‘베이비 드라이버’는 35개의 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스타일리쉬한 영상으로 시종일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오프닝 시퀀스에 삽입된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전의 ‘Bellbottoms’부터 주인공 베이비가 커피를 사들고 애틀란타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Harlem Shuffle’를 비롯, 퀸의 ‘Bright Rock’, 포커스의 ‘Hocus Pocus’ 등 수많은 곡들에 맞춰 연출된 고도의 시퀀스는 음악을 하나의 캐릭터 그 이상으로 승화시켰다. ‘베이비 드라이버’가 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올 가을 최대 흥행 복병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