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회동수원지의 고즈넉한 풍경
한국관광공사가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가족여행을 독려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국내여행 분위기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매달 선정하는 ‘추천 가볼만한 곳’의 10월 추석 특집 주제는 ‘도시재생’으로, ‘서울 문래창작예술촌과 성수동 수제화거리’ 등 10개소를 선정했으며 10월의 한가위 연휴, 가을여행주간 등과 연계해 더 많은 국민들이 도시재생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상반기 겨울 및 봄 여행주간을 실시하고 즉각적인 여행을 유발하는 슬로건(‘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을 활용하는 등 국내여행 붐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범 정부적으로 추진하는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TV, 라디오, 온라인 광고를 실시하고 한국관광공사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제작 및 확산시킬 예정이다.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16일간의 가을여행주간에는 지자체 공동 대표콘텐츠 운영, 국내여행 참여 촉진을 위한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 이벤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등 주요 사업과 연계 블로거,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 팸투어 등을 실시한다.
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연계 국내 우수숙박시설(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 프로모션, 베니키아 호텔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가을여행주간 중 캠페인 광고 뿐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시설, 숙박, 교통, 쇼핑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공사는 전국 걷기여행길에서 열리는 20개의 걷기여행길 축제의 모객 및 홍보를 지원하고, 오는 10월 28일에는 ‘워킹 페스타 in 백제’ 행사를 개최해 이와 연계된 레포츠 융복합상품을 개발하고 국내 걷기여행길의 해외 홍보에도 나선다.
장애인, 어르신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국내 관광활동 여건 개선 및 지원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금년에는 ‘열린관광지’ 6개소 신규 선정을 완료 후 및 조성중이며, 또한 하반기 중 시니어, 장애인, 청소년 등 관광 취약계층 50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 체험여행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근로자 휴가경비 부담 완화를 통해 국내관광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노동자 휴가지원제’를 실시한다. 기업·근로자가 공동으로 여행자금을 적립하고 정부에서 여행 자금을 추가 지급하는 이번 사업은 관광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관광복지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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