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파리 마레지구 팝업스토어 매장
토종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
LF의 주력 브랜드이자 국내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가 프랑스 패션과 예술의 심장부로 불리는 파리 마레지구에 18일(현지시간) ‘아티스트 에디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헤지스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8월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는 최초로 세계 패션 트렌드의 진원지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에 입점한데 이어 마레지구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글로벌 전략 라인,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을 2018년 1월 1일까지 판매한다.
파리의 대표적인 쇼핑 지역으로 손꼽히는 마레지구는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 최신 유행이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다.
파리 마레지구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헤지스의 첫 번째 ‘아티스트 에디션’은 프랑스의 유명 아트 디렉터이자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 1803’의 CD인‘람단 투아미’와 협업한 작품으로 파리와 런던을 오가는 여행을 주제로 헤지스의 클래식한 감성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캐시미어와 풍성한 울 소재 본연의 질감을 살린 아우터, 예술적인 색감의 도톰한 셔츠, 주름진 치마부터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가방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총 100여가지의 스타일로 출시되는 ‘아티스트 에디션’은 감각적인 색감,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이색적인 소재 조합 등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했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 중국에서만 270여개 매장을 확보하며 아시아 패션 시장에서 손꼽히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부상했다. ‘아티스트 에디션’은 헤지스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남지현 LF 마케팅실장은 “헤지스가 파리 꼴레뜨에 입점, 마레지구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발검음을 내딛고 있다”며 “이번 컬렉션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저명한 아티스트들과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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