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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 편성 변경”…‘이번 생은 처음이라’, tvN의 신의 한수 될까

[종합] “첫 편성 변경”…‘이번 생은 처음이라’, tvN의 신의 한수 될까


tvN에서 또 다른 청춘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찾아왔다.

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준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소민, 이민기, 이솜, 박병은, 김가은, 김민석이 참석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이민기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정소민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필요충족로맨스.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 ‘꽃미남 라면가게’의 윤난중 작가가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감독과 호흡한다.

특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tvN에서 월화 드라마 편성을 9시 30분으로 바꾼 첫 ‘실험극’이 되었다. 박준화 감독은 지상파 월화드라마와의 비교에 부담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tvN에서 9시 30분 드라마 편성을 한 이유는, 내부에서 드라마 완성도로 지상파와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부분은 드라마를 만드는 입장에서 시청률보다 완성도에 대해 고민을 한다. 실제로 이번 생에 처음으로 찍고 찍고 또 찍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도는 자신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든다면 시청률도 충분히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작인 ‘싸우자 귀신아’보다 더 잘 나오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종합] “첫 편성 변경”…‘이번 생은 처음이라’, tvN의 신의 한수 될까


더불어 이날은 남자 주인공 남세희 역으로 분한 이민기를 향한 이목이 집중됐다. 줄곧 스크린에서 활동하며 이번 드라마로 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이민기가 대중들에게 달갑게 다가갈 리 없었다. 3년 전, 사회복무요원 당시 이민기는 성 스캔들에 연루되었고 무혐의로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이미 발생된 실망감은 지울 수 없었다.

이에 이민기는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이 하고 싶은 직업이라는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 제 스스로가 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조금 더 주의 깊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신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극중 집도, 직업도 뭐하나 쉬운 일이 없는 서른 살 윤지호 역을 맡은 정소민은 “지호 캐릭터는 대놓고 애교가 많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허당기가 있고 자기도 모르는 자신만의 애교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친구 같은 편안함이 있어 거기서 나오는 사랑스러움이 있다. 색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매력 있게 잘 소화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종합] “첫 편성 변경”…‘이번 생은 처음이라’, tvN의 신의 한수 될까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비춘 이솜은 세상 두려울 것 없는 비혼주의자 및 자유연애주의자를 추구하는 우수지 역을 맡았다. 이솜은 기존 작품에서 잘 드러내지 않은 신선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솜은 “박병은 선배님이 제 파트너라고 하셨을 때 나이 검색을 한 번 해봤다. 나이 차이가 조금 있지만 그렇게 차이를 못 느꼈다. 너무 재미있으시고 현장 분위기도 항상 재미있게 해주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박병은은 ‘결혼 말고 연애’라는 회사의 CEO 마상구 역을 맡았다. 극중 박병은은 천부적인 말솜씨로 좌중을 주도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이솜과 천방지축 러브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박병은은 “제 역할이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 전체도 아름다웠고 이제껏 해보지 못한 인물들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
시청자 분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종합] “첫 편성 변경”…‘이번 생은 처음이라’, tvN의 신의 한수 될까




공대 출신의 지고지순한 순정남 심원석으로 변한 김민석과 ‘취집주의자’를 표방하는 양호랑 역의 김가은은 알콩달콩 극강의 커플 케미를 선보인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10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