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최장 10일간 추석 황금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가족 단위 고객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온가족이 즐기는 카니발'이라는 테마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9층 문화홀에서는 '엄마, 아빠 옛날엔...'이라는 제목으로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동화같은 체험 여행 전시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책조차 사보기 힘들던 학생들을 위한 '헌책방', 변화속에서 잊혀져 가는 '사진관'과 '전당포', 지금과는 다른 환경의 교실과 집 등 70년대와 80년대를 살아온 부모님들의 생활 모습을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직접 보는 교육형 전시 체험전이다.
이곳에서 제기치기, 팽이치기 등 옛 놀이 문화는 물론 뻥튀기, 뽑기 등 추억의 음식까지 맛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 9층 하늘정원에는 9일까지 매일 오후 2시와 5시 일자별로 각각 다른 공연이 준비된다. '밸리/플라멩고 댄스 갈라쇼'/'매직 벌륜쇼'/'금관 5중주'/'나홀로 서커스'/'탭댄스'/'벌룬&버블쇼' 등 매일 두 차례에 걸쳐 가족단위 고객에게 추석 명절만의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7일과 8일 양일간 '비긴 어게인 H'라는 제목으로 하늘정원 버스킹 카니발도 마련된다. 7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사전에 접수된 톱 22 버스킹 밴드의 무대가, 양일 모두 오후 7시 스페셜 게스트 '오웬'과 '스웨덴세탁소'의 공연이 각각 준비된다.
이외 9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 지하2층 아뜨리움 광장/지하1층/8층 고객쉼터 등 백화점 내부 곳곳에서 스트리트 매직쇼/콩쥐팥지와 함께하는 전통놀이체험/타주&사주/키다리&삐에로의 풍선 마임 등 백화점을 하나의 판매 공간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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