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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는 '세종시'...전세 하락폭도 가장 커

올들어 아파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시,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경북지역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이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게 나온 반면 단독주택가격은 전 지역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4.35% 상승했다. 세종시는 아파트 외에도 연립다세대 0.49%, 단독주택 3.32% 오르며 모든 주택형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시에 이어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시로 3.09%가 올랐다. 특히 서울시의 연립다세대 주택가격은 1.34%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1.97%, 강원 1.86%, 전남이 1.48% 올랐고 경기와 인천, 전북 등도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경상남·북도 지역이었다. 경북지역이 2.72% 내렸고 경남도 2.17% 내리며 다른 곳과 온도차가 컸다. 이들 지역은 연립다세대 주택도 0.9%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는 '세종시'...전세 하락폭도 가장 커
올들어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한국감정원
아파트가격과 연립다세대 주택의 매매가격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데 비해 단독주택 가격은 전 지역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단독주택가격이 3.32% 올라 아파트 못지 않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도 3.09%나 올랐다. 광주가 2.63%, 대구 2.19%, 서울 2.07% 오르며 상승세가 뚜렷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의 전세가격은 반대로 가장 많이 내렸다. 올들어 11.68%나 하락했다. 세종시에 이어 경남이 2.55%, 충남이 1.87% 하락했지만 격차가 컸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