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극장가를 휩쓴 3대 영화는 ‘남한산성’, ‘킹스맨: 골든 서클’, '아이캔스피크', ‘범죄도시’로 꼽혔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남한산성’은 예매율 38.4%(이하 낮 12시 기준)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2위는 ‘킹스맨 골든서클’(22.3%), 3위는 ‘아이 캔 스피크’(13.6%), 4위는 ‘범죄도시’(13.2%)가 뒤를 이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조선의 운명이 걸린 치열했던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미 '광해, 왕이된 남자'에서 광해역을 맡아 열연했던 이병헌은 이번엔 이조판서역할로 인조역의 박해일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전 편에서 죽은 줄 알았던 콜린 퍼스의 부활로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늘었다는 평가다.
'아이캔스피크'는 옥분할머니(나문희 분)가 영어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볍고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내 유머와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마동석의 액션과 유머, 악역 윤계상의 액션을 볼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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