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부산 올해 재개발 재건축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내년 재시행 되는 재건축 초과 환수이익제와 함께 재개발·재건축 시장은 지속적인 규제책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설사와 조합간의 신속한 사업진행을 하고 수요자들도 서둘러 청약에 나서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9월 셋째 주) 서울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21개단지 8046가구(일반공급)가 공급됐다. 이 중 19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약 90.5%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서울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1순위 마감률인 76.2%(21개 단지 중 16개 단지)보다 높은 마감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매제한과 청약자격강화 등의 제한 속에서도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부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지난 8월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하여 공급한 ‘대신 2차 푸르지오’가 25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전문가는 “11.3대책과 8.2대책등의 연이은 규제책으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건축 초과 환수이익제와 더불어 더욱 강도높은 규제가 예상되며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추석이후 시작될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에도 높은 사업성을 갖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