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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바일쇼핑 시장규모 40조원 돌파 전망

모바일쇼핑시장 규모가 올해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쇼핑 매출은 지난 해보다 19.5% 늘어난 42조5천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쇼핑 매출은 지난 해 35조5천850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45.7% 증가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20%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쇼핑 매출이 빠른 신장세를 보여주는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오픈마켓과 대형유통업체의 모바일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인터넷쇼핑 중개몰(오픈마켓)의;매출은 2015년 7조8천120억원에서 작년 12조1천790억원으로 55.9% 성장했다. 올해에는 28.1% 늘어난 15조6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형유통업계의 모바일 매출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 유통업계 모바일매출도 26조9천28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5.1% 신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모바일 쇼핑시장이 이처럼 크게 팽창하고 있는 것은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온라인쇼핑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쇼핑은 단순한 결제수단으로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데다,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과 온라인 마켓이 오프라인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것도 모바일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경우,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보니 유통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는 오프라인 시장이나 대형 유통업체보다 저렴할 수 밖에 없다"면서 가격 경쟁력 역시 모바일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형 유통업체들도 모바일 마켓의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모바일 마켓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더 많은 매출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