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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BA강남타워, 홍콩계 사모펀드 PAG에 매각

POBA강남타워, 홍콩계 사모펀드 PAG에 매각
POBA강남타워가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에 매각된다. 매각가격은 약 3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는 최근 POBA강남타워에 대한 수익증권을 PAG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3.3㎡당 2300만원 규모로, 강남권 오피스 빌딩 거래 사상 단위 면적당 최고 수준이다. 이 건물의 행정공제회 지분은 61%로, 거래가 완료되면 행정공제회는 1800억원 가량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PAG는 POBA강남타워에 대해 한달 반 가량 실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1년 부동산 개발회사인 SK D&D가 높이 20층, 연면적 4만4000㎡ 규모의 이 건물을 지었다. 2012년 행정공제회 등 기관 투자자들이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2560억원에 매입했고, 건물 이름을 POBA강남타워로 바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