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박세웅(롯데)-해커(NC) 운명의 맞대결




준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로 예고된 박세웅(21·롯데)과 에릭 해커(34·NC)가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이 둘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됐다.

박세웅은 당초 지난 12일 예정된 4차전 선발로 내정됐으나 우천으로 순연되는 바람에 등판이 취소됐다. 롯데는 4차전에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등판시켜 5차전으로 가는 혈로를 뚫었다.

NC는 4차전에서 해커의 조기투입을 검토했지만 결국 최금강을 내세웠다. 해커의 컨디션을 100% 유지하기 위한 지연등판이었다. 따라서 양 팀의 5차전 선발은 현 상태론 가장 최선의 카드인 셈이다.

해커는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 성적에선 엇비슷하나 가을야구 경험면에서 해커가 앞선다. 해커는 이미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박세웅은 가을 야구 경험이 없지만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부산 팬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