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촬영 중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17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라더’ 언론시사회가 열려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했다.
이하늬는 “옷차림이 여름에 가벼웠으면 참 좋았을텐데 엄동설한에 가벼워서 너무 춥다라는 생각을 했다. 제가 추위에 또 약하다. 소재가 되게 가벼워서 특히나 그네를 탈 때에는 안에 매무새를 할 수가 없었다. 또 안동이 유달리 추운 겨울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웃으니까 웃으면 기분이 좋다.
웃는 표정에 따라서 감정이 달라진다고 하더라. 힘들어도 자꾸 웃는 게 많아서 기분 좋게 촬영을 했다. 워낙 현장 분위기가, 코미디여서도 있지만 가족적인 영화라 따뜻한 분위기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안동의 한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2008년 초연 이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9년 만에 영화화한 작품으로, 11월 2일 개봉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