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긴급진단] 이종우 IBK센터장 "코스피, 올해 2600까지"

[긴급진단] 이종우 IBK센터장 "코스피, 올해 2600까지"
이종우 IBK 센터장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이종우 IBK리서치센터장은 파이낸셜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상승 지속 기간은 내년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상승 속도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며 "올해는 2550~2600선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수급 전망은 중립적이다.

이 센터장은 "외국인이 매수나 매도 등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거래 액수도 전체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큼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국내 주식 시장을 이끌어 갈 대표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을 꼽았다.

"지금은 IT가 깨지면 전체 시장은 엎어진다고 본다"며 "죽기 살기로 IT로 밀어부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수적으로 바이오가 있을 수 있고, 최근처럼 중국 관련주들이 치고 올리올 수는 있긴 하지만 여전히 IT가 가장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사드, 북핵 등 대외리스크에 의해 증시가 흔들릴 위험 요인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는 "사드 등 지적학적 리스크의 경우 최악은 넘어가 이제는 더 악화될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드주들이 그동안 부진했던 기간이 길었던 만큼, 그간 투자자들이 이종목, 저종목 다 투자해보아도 안되는 상황에서 사드 악재가 걷혀지자 사드주들도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험요인이 사라졌다고 해도 기업 실적도 확연하게 높지 않고 이미 선반영 된 부분이 커서 주가가 더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점진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