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2017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발명특허대전'에서 전력그룹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지난 1일 서부발전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이 ‘2017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 발명대전에서 전력그룹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열린 빅스포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 빅스포는 전력기술의 미래에 대해 교류하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인데, 여기서 발명특허대전은 국제발명가협회(IFIA)의 인증도 받은 대회다.
올해 세계 각국 200여개 전력분야의 최신 발명기술이 출품됐지만 서부발전은 중소협력사와 공공 연구개발한 ‘복합화력발전소 배열회수보일러의 철산화물 먼지 집진필터 장치’로 대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서부발전이 대상을 받은 것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부발전 출품작은 청정 복합화력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면서 발전소 운영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경제적 필터 장치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도심 복합발전소의 철산화물, 미세먼지 배출 방지를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15년 정부 3.0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운전정보 공개 연구개발(R&D) 성과물”이라며 “발전 현장의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강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현재 이 특허기술은 군산, 부산, 평택 복합발전소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부발전은 다른 발전소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공동 개발에 참여한 ㈜이엠코는 매출 증가와 함께 신규인력 고용도 추진 중이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수용을 위해 적극적인 R&D를 수행해 강소기업 육성과 고용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부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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