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TPG가 고급 바닥재 전문기업인 ㈜녹수에 소수 지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TPG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향후 ㈜녹수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주)녹수는 1994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LVT(Luxury Vinyl Tile) 생산 기업으로 낮은 유지보수 비용과 단순한 시공, 나무나 세라믹이 어우러진 느낌 등이 강점인 4000개 이상의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충남 예산에 본사를 둔 (주) 녹수는 국내 및 미국 생산 공장을 통해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5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티모시 다텔스 (Timothy D. Dattels) TPG 캐피탈 아시아 총괄 대표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존 나무와 세라믹 바닥재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감각적인 대안을 찾기 시작하면서 LVT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주)녹수는 다양한 제품군과 뛰어난 제조 역량을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해왔다”고 말했다.
다텔스 총괄 대표는 “지난 7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고동환 대표의 리더십을 매우 신뢰하며, 앞으로 녹수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주)녹수 고동환 대표도 “창립 이래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로운 파트너인 TPG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역량과 입지를 확대하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TPG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뛰어난 기업경영 노하우가 사업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TPG의 이번 (주)녹수 투자는 지난 6월 카카오 모빌리티 투자 이후 국내 시장에서 진행한 올해 두번째 투자다.
한편 TPG는 1992년에 설립된 글로벌 대체투자 분야의 선도적 기업이다. 운용 자산 규모는 730억 달러 이상이며 비상장 기업, 성장 벤처, 부동산, 신용, 상장 기업투자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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