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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야구장 옆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 개관

서울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과거와 현재를 보고 미래도시 모습을 체험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이하 시민참여관)'이 탄생했다. 워크숍, 세미나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잠실야구장 3루 진입램프 인근에 지상1층 410㎡ 규모로 조성됐다.

13일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시민과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시민참여관을 오는 14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시설,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 및 생태·여가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에 이어 올해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현대차 GBC 착공, 잠실운동장 일대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설계 등 주요사업들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9월 국제교류복합지구 홈페이지를 개설한데 이어 시민참여관을 통해 앞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내부공간은 미래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조감도 모형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벽면을 따라 이 일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변천사, 앞으로의 핵심개발 사업계획 등이 전시돼 있다.

서울시는 개관식 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설명회을 열어 본 사업의 추진배경과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시민참여관에서 잠실야구장 건립형태에 대한 전문가 워크숍도 개최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매우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시민참여관 개관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공감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