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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토글라스, 자동차 부문 성장세 지속-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15일 코리아오토글라스에 대해 올해 3·4분기 자동차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그룹사 시너지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가 2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3·4분기에 매출액 1096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유리 부문의 실적이 양호했으나, 건설 부문의 일시적 부진으로 인해 추정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자동차 유리는 국내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그룹사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CC는 지난 2016년 미국의 리조트업체 모히건 선과 공동출자해 특수목적회사 인스파이어IR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영종도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인스파이어가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콘크리트 파일 사업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2020년 이후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건설 사업을 염두에 두고 인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