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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아이폰 유저 유혹한다...5만원 내면 1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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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아이폰 유저 유혹한다...5만원 내면 1달 사용
삼성전자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5만원을 내고 한 달간 갤럭시노트8이나 갤럭시S8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애플의 아이폰X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한 달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맞대결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21일 발표한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폰 유저가 ‘갤럭시노트8’ 또는 ‘갤럭시S8’ 공기계를 구매해 한 달간 사용한 뒤, 계속 사용할 지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계값에는 참가비 5만원이 포함돼 있다. 계속 사용할 경우 참가비 5만원을 고객에게 돌려주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5만원을 제외한 공기계값을 돌려준다.

공기계값은 갤럭시S8 64GB 93만5000원, 갤럭시노트8 64GB 109만4500원, 256GB 125만4000원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S8을 선택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먼저 93만5000원을 내는데, 한 달 후에도 계속 사용할 경우 5만원을 돌려 받고 한 달 후 반납을 결정하면 5만원을 제외한 88만5000원을 돌려 받는다.

21~27일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 30일 1만명을 추첨,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1만명은 12월 1~11일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공기계를 구매해 체험할 수 있으며, 개통은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갤럭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고객에게 블루투스 스피커 ‘JBL GO(4만4000원)’, 정품 액세서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5000원의 행복’,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카메라 등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아이폰 등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연락처, 문자메시지, 사진 등 데이터를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갤럭시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