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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193억원 규모 플렉서블 OLED 장비 공급계약 체결

엘아이에스는 지난 17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Yungu(Gu'an)테크놀로지와 193억원 규모 플렉서블 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8% 규모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에 대해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수주에 연달에 성공하고 있으며, 최근 9월 대규모 수주에 이어 193억 규모의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구조화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이르면 이달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첫 모바일용 플렉시블 OLED 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는 당초 빨라야 내년부터나 가능할 것이라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전망을 크게 앞지른 일정이다. 삼성,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향후 몇 년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임태원 대표는 “수주 금액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측면도 좋아지고 있다"며 "주요장비에 대한 수주가 반복되면서 그 규모가 커지고 있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레이저장비들을 수주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확장성 측면에서도 전망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OLED투자를 엄청난 수준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엘아이에스가 주요 디스플레업체들의 초기투자 시장을 선점한 것이 확실해지고 있고, 따라서 추가적인 대형수주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아이에스는 지난해 레이저사업부 매출이 324억에 불과하였지만, 올해 이미 상반기에 약 628억 가량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현재까지 올해 중국시장에서의 수주는 약 1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