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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코오롱, 바이오 지주회사로 재조명‥주가 하락 과도"

'바이오 지주회사' 코오롱이 자회사 3곳의 강세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오롱은 티슈진(31.1%), 코오롱생명과학(20.3%), 코오롱인더스트리(32.2%) 등을 보유한 코오롱그룹 지주회사로 3·4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유통사업 42.2%, 건설사업 37.6%, 제약사업 2.1%지만 순자산가치(NAV) 기준으로는 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의 비중이 49.0%를 차지하는 실질적인 바이오 지주회사"라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개방 중인 티슈진 주가는 공모가(2만7000원)보다 154.1% 올랐고,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증설 및 신사업 호조 기대감에 9월 저점보다 20% 상승, 코오롱생명과학은 연초보다 23.1% 상승했다"면서도 "하지만 코오롱은 지난 6일 티슈진 상장 모멘텀이 소멸하며 주가 할인율이 65.4%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오롱 시가총액은 8600억원인데 코오롱이 보유한 티슈진 지분가치가 1조3000억원으로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코오롱의 주가 할인율은 과도하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