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미국판 '베러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 시즌 2가 미국 유력 지상파 방송사인 NBC 프라임타임에 편성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시즌2는 내년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동부표준시 기준)에 방영될 예정이며, 특별 예고편은 12월 11일 처음 공개된다.
미국판 '꽃할배' 'Better Late Than Never'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왕년 스타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여행지를 더욱 확대해 뮌헨, 베를린, 리투아니아, 스웨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모로코 등 5개국 7개 도시를 여행하며 '꽃할배' 특유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진은 1970년대 시트콤 '해피 데이즈' 주연 헨리 윙클러, '스타트랙'에서 커크 선장으로 나온 윌리엄 샤트너, 폭스 방송의 'NFL Sunday' 진행을 맡고 있는 전직 풋볼선수 테리 브래드쇼,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이 출연하며, 짐꾼 역할은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맡아 시즌 1에 이어 환상 호흡을 자랑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진들이 뮌헨 '누드 공원'에서 색다른 피크닉을 즐기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명장면을 재연하는 모습부터 옛 추억을 되살리는 특별한 여행지 방문까지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멤버 비요른 울바에우스, 유명 배우 데이빗 핫셀호프 등 전설적인 스타들의 깜짝 출연도 예고돼있어 현지에서 반응이 뜨겁다.
CJ E&M 서장호 글로벌콘텐츠사업국장은 "시즌 1 첫 방송은 미 4대 메이저 방송사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 시즌 2도 황금시간대에 편성됐다"며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 지상파 방송인 NBC에 리메이크됐던 '꽃보다 할배'는 이탈리아, 터키, 중국, 우크라이나판 등으로도 제작 및 방영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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