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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친환경 내열소제 '에코젠' 도시락 뚜껑 개발

GS25 친환경 내열소제 '에코젠' 도시락 뚜껑 개발

GS25는 친환경 내열소재 '에코젠'을 도시락 뚜껑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GS25는 앞서 지난 10월 기존 페트(PET) 소재를 사용하던 도시락 뚜껑을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PP)으로 변경한 바 있다.

에코젠은 SK케미칼이 개발한 친환경 신소재로 PP와 마찬가지로 고온에서도 형태의 변형과 유해물질 검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 전자레인지용 밀폐용기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다.

특히 기존 PET 수준의 투명도와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압출 성형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 별도의 가격 인상 없이 기존 PET 대비 내열성, 산소투과도, 내한충격강도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GS25는 1년여 전 두 개의 프로젝트 팀을 꾸려 가격을 낮춘 투명 PP 도시락 뚜껑 개발(GS칼텍스·신효산업·GS리테일)과 함께 에코젠 도시락 뚜껑 개발(SK케미칼·네이처엔휴먼지피·GS리테일)을 진행해 왔다.

두 프로젝트팀은 모두 가격 인상 요인을 제거한 투명 PP와 에코젠 뚜껑 개발에 성공했으며 GS25는 두 소재를 모두 도시락을 비롯한 모든 프레시 푸드 용기(뚜껑)에 적용키로 결정했다.

두 가지 친환경 소재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도시락, 간편식 등의 증가량을 친환경 뚜껑 생산이 따라갈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GS25는 현재 모든 FRESH FOOD에 사용되는 용기를 투명PP로 만든 친환경 뚜껑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전자레인지용 상품의 모든 용기에 에코젠과 투명PP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뚜껑을 사용할 예정이다.

홍성준 GS리테일 식품연구소장은 "고객에게 보다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멀티 프로젝트를 진행해 모두가 성공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며 "두 가지 친환경 소재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 업체에서만 공급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되어 고객의 먹거리 안전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