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샤이니 온유가 4개월 만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난 8월 온유는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2~3차례 만진 혐의였다. 당시 온유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온유는 공인으로서 안 좋은 내용이 보도돼, 많은 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만취 상태로 춤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해 오해를 받았다"고 상황을 해명했다.
온유는 지난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를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온유는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 글 쓰는 것 조차 조심스러웠다”며 지금에서야 사과문을 올리는 이유를 말했다. 또한 “9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 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많이 사랑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9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샤이니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온유 올림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