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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이어 대상까지 상복 터진 양현종

은퇴하고도 특별상 전설이 된 이승엽
양,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기록파괴자 이정후 신인상
이승엽.류현진 특별상 수상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또 상을 받았다.

프로야구 첫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양현종은 6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서 1승(완봉승) 1세이브로 KIA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전날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뽑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양현종은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팀이 2년 연속, 3년 연속으로 우승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에게 돌아갔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기록, 역대 신인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을 새로 썼다.


최고투수상은 14승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장원준(두산 베어스), 최고타자상은 46개의 홈런을 터뜨린 최정(SK 와이번스), 최고구원투수상은 37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이 받았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과 부상을 털고 마운드 복귀에 성공한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은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3월 열린 제4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우승팀인 서울고 유정민 감독과 서울고 출신으로 kt 입단이 결정된 강백호가 각각 아마지도자상과 아마MVP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성일만 야구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