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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에 코스피 240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회복했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했지만, 나머지 시총 상위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55포인트 상승한 2480.55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횡보세를 보이다, 기관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날 개인은 5150억원, 외국이은 2042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은 나홀로 6984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총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종은 2.70% 올랐으며, 통신업(2.55%), 의약품(2.23%), 은행(1.94%), 증권(1.87%)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1.14%)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1.29%)는 하락했다. 현대차(1.00%), 포스코(POSCO)(0.75%), LG화학(0.77%), NAVER(1.57%), KB금융(4.29%), 현대모비스(1.37%), 삼성물산(0.38%), 삼성생명(0.81%) 등은 상승마감했다.

넷마블게임즈(3.12%), 엔시소프트(4.72%)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제2공장 제조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2.84%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82포인트(1.55%) 오른 772.2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35억원, 889억원 규모를 순매수 했다. 개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 홀로 17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2.14%), 셀트리온헬스케어(7.01%), 셀트리온제약(3.01%) 등 '셀트리온 3형제'는 상승마감했다.


시총 3위 신라젠은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이날 1.25% 상승해 8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뒤이어

CJ E&M(0.78%), 티슈진(Reg.S)(8.63%), 로엔(1.89%), 메디톡스(0.93%), 바이로메드(2.72%), 파라다이스(5.50%)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90.7원에 거래를 마쳤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