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 대표작가 원화 소품 500여점 선봬
프린트 베이커리 삼청점
서울옥션의 미술 대중화 브랜드인 '프린트 베이커리'가 브랜드 론칭 5주년을 맞아 작은 전시회 '마이 쁘띠 컬렉션'을 프린트베이커리 삼청점, 한남점, 고양 스타필드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캔버스 사이즈 0호(18×14㎝이내)부터 5호(35×27.3㎝)까지 오리지널 원화 소품 500여점이 출품된다. 작품의 사이즈는 작지만 참여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결코 작은 전시회라고 할 수 없다.
우선 한국현대미술의 대표작가 김환기를 비롯해 '물방울 작가' 김창열, 한국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 등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고영훈, 권순철, 권영우, 도성욱, 박대성, 박영남, 박항률, 사석원, 오수환, 유선태, 전병현, 강세경, 권경엽, 김남표, 김대섭, 김성호, 김태중, 김형곤, 이동재, 이사라, 하태임, 권수현, 김재학, 문형태, 박형진, 반미령, 아트놈, 에디강 등 원로에서 중견작가까지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내걸린다. 이 작가들의 소품은 화랑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귀한 작품들이라는 게 서울옥션 측의 설명이다.
일명 '인기작가'이기도 하지만 소품 자체가 큰 작품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소품이라지만 담겨있는 작가의 열정과 정성은 100호 대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서울옥션 프린트베이커리 담당자는 "한국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나와 나의 취향을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평소 미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규모와 가격 때문에 접근에 어려움을 느꼈던 관람객들에게도 작품 소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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