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과거를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김윤석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1987'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불심검문을 고등학교 때부터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한 7번을 당했다. 만화방과 당구장에는 반드시 온다. 두 명 정도가 와서 한 명은 밖에 지키고 있고 한 명이 학생증 신분증을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가) 센 애들은 당신부터 보여달라고 한다. 그러면 싸움이 일어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장발 단속도 했나"라는 한 기자의 물음에 "아니다. 그건 더 이전 일이다. 내가 그 정도로 나이 들진 않았다"며 웃었다.
더불어 김윤석은 "영화 볼 때 뒷자리에 젊은 친구들이 앉아있었는데 그들도 울더라. 공감이 됐나보다"라며 과거의 일이지만 현실의 흐름과 같은 지점이 있다고 지적했다.'1987'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부터 6월 항쟁 이한열 열사 사망까지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다룬 영화다. 장준환 감독이 연출했으며 오는 27일 개봉한다./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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