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라이리조트 전경
롯데호텔이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롯데아라이리조트’(
사진)를 개관하며 일본 리조트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토종 호텔이 일본 리조트 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이번에 개관한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지난 2015년 6월 현지의 복합리조트를 인수해 2년 동안의 리모델링을 거쳐 최신 복합스키리조트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제주(롯데아트빌라스), 부여(롯데리조트부여), 속초(롯데리조트속초)에 이어 국내외에 4개의 리조트체인을 갖게 됐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4개동에 257개의 객실과 11개의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온천, 수영장, 연회장 등으로 이뤄진 209만㎡의 아시아지역 최고급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2시간, 니가타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로 신칸센 조에츠 묘코역에서 8km로 접근성이 좋다.
특히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있는 니가타현은 1968년 일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지로 산이 높고 눈이 많아 스키관광지로 유명하다. 최장 활주거리 5.2km에 활주 고도차 951m인 스키장과 함께 해발 1000m에서 출발하는 아시아 최장의 짚투어(1501m)도 있다.
김정환 롯데호텔 김정환 대표이사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최고급 천연설에 스키 시즌이 길어 스키리조트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입지를 자랑하며 기존 스키장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1년 중 어느 때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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