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부담스럽다면 부산 등 국내여행 추천
'온천 특화' 힐튼 남해.부산.. 노천탕에 낙조풍경은 덤
'미식의 섬' 제주 호텔들 특산물로 계절요리 선봬
경남 남해 힐튼 남해의 디럭스 스위트룸.
시원한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브리즈 레스토랑'.
연말 연시를 맞아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12월에는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한 직장인들의 휴가가 몰린다. 크리스마스에 연말연시 연휴에 아이들 방학까지 맞았으니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시기다. 해외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추운 날씨를 피해 남쪽으로 국내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전문가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를 피하고 싶다면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좁은 국토지만 남쪽 끝으로 내려가면 4계절 내내기온이 영상인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즐길 수 있다.
■따뜻한 남쪽에서 스파로 '힐링'을
힐튼 남해와 힐튼 부산은 추운 겨울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스파'로 유명하다. 특히 힐튼 남해에서는 겨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겨냥해 내년 1월 31일까지 '가성비' 높은 올인클루시브 패키지인 '윈터 휘게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 패키지에는 조식과 석식 뿐만 아니라 휘게 티 세트와 더 스파 입장권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굳이 호텔 밖을 나가지 않아도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객실은 그 자체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고층으로 올라간 대부분의 호텔들과 달리 5개층으로 이뤄진 객실동이 드문드문 떨어져 있어 휴양지 느낌이 배가된다.
힐튼 남해의 더 스파는 힐튼 남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시설로 한국식 스파를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감각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더 스파'는 노천탕, 사우나, 찜질방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노천탕과 사우나 실내에서는 환상적인 남해 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어 필수코스로 꼽힌다. 일몰 시간대에는 따뜻한 사우나와 노천탕에서 아름다운 석양 감상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찜질방은 '황토 핫 존', 불가마 형식의 '슈퍼 핫 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소방'으로 마련됐다. 더 스파 내에 위치한 '아쿠아'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판매해 더 스파 내 휴식 공간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지난 7월 문을 연 힐튼 부산도 부산 지역에서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는 '힐튼 부산'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를 표방하는 최고급 호텔답게 숙박 외에도 다양한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서양의 온천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워터하우스가 인기다. 지하 600m 암반천에서 하루 1000톤씩 뿜어져 나오는 염화물 광천 온천수로 신경통, 동맥경화, 피부염, 관절염 등 다양한 증상 완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따뜻한 제주에서 '미식' 체험
힐링에 필수 요소 중 하나는 '미식'이다. 제주는 온화한 날씨도 일품이지만 제주에서만 나는 식재료가 풍성한 만큼 미식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고객들이 겨울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주 계절 요리가 포함된 '건강한 겨울나기, 맛있는 제주' 패키지를 선보였다. 내년 2월 28일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패키지는 '올드독' 이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웹툰작가 정우열씨의 신간 '올드독의 맛있는 제주일기'라는 책을 증정할 뿐 아니라 책에 있는 다양한 제주 향토 음식 중 제철 전복이 들어간 보양식인 '통전복 게우 돌솥밥 정식'과 '해물 전복뚝배기 정식'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황제짬뽕'이 포함된 패키지 '브릴리언트 윈터'를 내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로 예약하면 디럭스 레이크 뷰 룸 1박, 2인 조식, 황제짬뽕 1개, 페닌슐라 브런치 세트와 15시 레이트 체크아웃, 롯데몰 김포공항 무료주차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랍스터와 전복, 돌문어 등 신선한 해산물을 가득 담은 '황제짬뽕'은 2017년 롯데호텔제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그니처 메뉴로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이 일품이다. 2박 이상 예약할 경우에는 야외레스토랑 레이크프라자에서의 2인 브런치 뷔페 1회, 칵테일 4종, 모듬 어묵탕과 사케 세트 등 더욱 풍성한 먹거리가 추가로 포함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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