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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에 조석 '마음의 소리' 대상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에 조석 '마음의 소리' 대상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작인 조석의 '마음의 소리'
올해의 대한민국 만화대상의 영예는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에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일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대통령상인 대상에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9월부터 1100화를 넘도록 쉼 없이 연재하며 '살아있는 역사'로 등극한 '마음의 소리'에 대해 심사위원장인 박기수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은 만화 영역의 확장, 높은 대중성, 작가의 성실성 등 모든 측면에서 뚜렷한 성취를 거뒀다"라며 "아직 수상하지 않은 것이 놀라울 만큼 우리나라 만화사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장관상인 우수상에는 지하도시 신도림에 버려진 소년들의 우정과 의리를 그린 오세형 작가의 '신도림'과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손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 낸 배혜수 작가의 '쌍갑포차', 1980년대 굵직한 역사의 아픔과 절망을 그린 수사반장 작가의 '김철수 씨 이야기'가 선정됐다. 신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천오백 년 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혜윰 작가의 '낮에 뜨는 달'이 선정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