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박성훈 대표이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사명을 '카카오 M(Kakao M)'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명 변경의 배경은 종합콘텐츠기업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핵심계열사로서 향후 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한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가져오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명 카카오 M은 카카오의 원브랜드(One Brand)에 합류하고 CIC(Company In Company)인 음악, 멜론, 미디어의 영문명 공통의 맨 앞자인 M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음악 산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종합 미디어 브랜드 확장까지 고려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브랜드 방향성도 새롭게 설정해 '즐겁게 해주다'라는 뜻의 '엔터테인(entertain)'을 핵심으로 한 '위 엔터테인(We Entertain)'을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또 압도적 플랫폼을 가진 1위 기업으로 새로운 장르 개척과 취향의 진화를 주도하고 각 영역별로 △음악의 모든 것을 만들고(Music)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연결해(Melon) △종합콘텐츠기업으로서 퍼뜨리고 확장한다(Media)는 방향성을 두었다.
공식적인 사명 변경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며 자사 홈페이지와 주요 서비스 채널 등에서의 사명 변경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 박성훈 대표는 "기존 음악시장의 강자였던 로엔은 카카오 패밀리가 된 지난 2년여간 케이 컬쳐를 대표하는 종합콘텐츠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카카오 M은 '위 엔터테인'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내외의 사람들을 즐겁게 할 다양한 영역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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