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가 미국 로또복권시장에 진출한다. 브레인콘텐츠는 국내 1위 복권 정보 사이트 로또리치를 운영하고 있다.
시기는 내년 1월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복권 시장은 한국에 비해 규모가 크고 다양한 구매층이 존재하지만 '로또피아'와 같은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가 없다"며 "국내에서 10년 이상 쌓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레인콘텐츠는 미국 로또 복권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로또피아를 공개하면서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미국 로또 복권 시장은 작년 기준 약 90조원 규모다.
브레인콘텐츠가 공개한 어플 '로또피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미국인들의 감성에 맞춰 편의성과 심플함을 강조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장재성 브레인콘텐츠 해외사업 실장은 “로또피아의 경우 자신이 구매한 티켓을 스캔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을 높였다”며 “커뮤니티 기능의 경우 관련 뉴스나 후기담 등을 통해 사용자간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브레인콘텐츠는 예상조합 분석시스템 LASS(Lottopia Analytics System)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LASS 개발과정에서 진행된 21번의 실제 파워볼 조합추출 시뮬레이션에서 3번의 잭팟 조합을 추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워볼의 경우 당첨확 률이 2억9000만분의 1이다. 한국 로또의 경우 850만분의 1로, 한국 로또 보다 40배 이상 당첨확률이 낮다.
로또피아의 수익구조는 예상 당첨번호를 구매하는 로또큰(Lottoken)과 월 유료 회원 모집이다. 사용자들은 파워볼 구매가격의 10% 수준인 20센트로 로또큰을 구매하거나 실버, 골드, 플래티늄의 3가지 유료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월 회원비는 7.99~79.99달러다.
브레인콘텐츠는 이번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 복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미국 진출 6개월이 지나면 다음 단계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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