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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관계자 "금리상승기 맞아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

안전대출 금리인센티브 부담
내년 1분기 추진 목표로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현재 금리인상과 금리 상승기를 맞아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2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금융권 구조개선 보금자리론 대상자들은 금리상승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금리를 예의주시하자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도 했다.

주금공은 주택담보대출인 ‘u-보금자리론’ 1월 금리를 3.2%(10년)∼3.45%(30년)로 유지하기로 했다.

주금공은 2금융권 주담대도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형태인 안심전환으로 바꿀 준비를 하면서 금리인상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올렸던 주담대 금리를 다시 동결할 유인이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금리인상기가 시작됐다는게 중론이다. 시중금리는 상승압력을 받게 됐다.

그는 기존대출에서 갈아타는 채무자가 느낄 금리 부담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금융권 금리 수준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업계와 접촉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서 안심전환대출 상 금리 인센티브를 제시해도 업계 기대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

주금공은 2금융권 안심전환 대출 내년 1·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금융권은 안심전환이 실시되면 보유하고 있는 대출 고객이 안심전환대출로 넘어가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물량 보유 부담 역시 있다. 채권 시장은 주택저당증권(MBS) 물량이 신경쓰일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LTV 등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출시를 준비 중이다"라면서 "주담대 평균 금리, 2금융권 대출계좌 성격 등도 고려하면서 시뮬레이션 중이다"라고 말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