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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상승 부담에 7년째 ‘탈 서울화’

서울보다 집값 부담 작고 교통망 개선 출퇴근 편한 경기도에 수요자 관심 집중
서울 거주자 2010년 1031만명에서  2017년 987만명

전세가 상승 부담에 7년째 ‘탈 서울화’
우미건설이 내년 1월 분양하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 조감도.

지난 7년간 '탈 서울화'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경기도를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내년에 입주물량과잉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서울보다 집값 부담이 덜한데다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서울 출퇴근도 편해져서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서울 거주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11월 서울 거주자는 총 987만167명으로 지난 2010년(1031만2545명)보다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경기도 인구는 크게 늘었다. 지난 2010년 거주자가 1178만6622명이었던 경기도는 1285만8161명(지난 11월 기준)으로 7년만에 107만1539명의 거주자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7년간 경기도 인구가 급증한데 대해 △서울 전세가 상승 △교통망 개선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시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3억8987만원으로, 지난 2012년 말(2억6669만원)과 비교했을때 5년간 1억2318만원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세가가 급상승하면서 이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서울 출퇴근이 편한 경기도로 수요자들이 이동한 상황"이라면서 "서울 지하철이 경기도로 연장되거나 공사를 진행 중이고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선, 경의선 등 광역전철이 개통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했다.

이에 올해 12월이나 내년 초에 분양을 앞둔 경기도 신규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연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 전용면적59~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시설로 토월초, 성복중, 수지중.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해 서울은 물론 판교.광교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내년 1월 우미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84㎡, 총 585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하여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오는 2019년과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라 교통이 편리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 전용면적은 59~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변 교육시설로 토월초, 성복중, 수지중.고 등이 있다. 단지 인근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해 서울은 물론 판교.광교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차량 이용시 경부고속도로는 물론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