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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수 있지만…” 백종원, ‘골목식당’ 도와준 이유 (종합)

“욕먹을 수 있지만…” 백종원, ‘골목식당’ 도와준 이유 (종합)




요식업계의 신, 백종원 대표의 금손이 또 한 번 빛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아온다.

SBS 새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팀은 3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이날 백종원과 남승용 본부장, 유윤재 CP, 김준수 PD가 참석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3대천왕'과 '푸드트럭'에 이어 세 번째로 SBS에서 선보이는 백종원 프로젝트다.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거리 심폐소생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예능의 틀을 벗어나는 초 리얼 예능이 될 전망.

백종원을 필두로 '푸드트럭'을 같이 한 김성주가 MC로 함께 한다. 개그맨 남창희, Y2K 출신 고재근은 서울 이대 앞 한 골목에 '남고식당'을 오픈한다. 구구단 세정은 스페셜 MC로 촬영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백종원은 "욕 먹을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소비자들에게 싸고 좋은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외식업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소비자 분들의 이해도가 높아져야 한다. 저도 젊을 때 신체적인 고통보다 무시받는 게 정말 힘들었다"며 "소비자들의 음식 문화를 알게 하고 파이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목식당'에 대해 백종원은 "어려운 프로젝트"라고 솔직히 평했다. 그럼에도 자신감을 가진 이유는 '3대천왕'을 통해 얻은 것들 덕분이었다. 백종원은 "'3대천왕'에서 소개한 맛집들이 있는 골목(동네)이 99% 살아났다. 국제시장이 대표적"이라며 "'골목식당' 때문에 다른 골목이 죽는다기보다, 하나의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준수 PD는 "시청자 분들이 '3대천왕', '푸드트럭'에서 '골목식당'이 되는 과정을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 프로그램의 취지는 자영업자들을 향한 백종원 대표의 애정과 리얼리즘에 있다. 백종원 대표가 방송과 무관하게 '푸드트럭' 사장님들과 따로 만나고 메신저로 꾸준히 커뮤니케이션을 하시더라"면서 "프로그램 제목은 바뀌었지만 큰 틀에서는 같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