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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며 ‘경제적 여유’ 얻고 '심리적 안정감' 잃었다

알바하며 ‘경제적 여유’ 얻고 '심리적 안정감' 잃었다
/사진=알바몬

알바생이 꼽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것 1위는 ‘경제적 여유’가 차지했다. 반면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장 많이 잃은 것으로 ‘정신적 건강’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알바생 2510명을 대상으로 ‘알바의 득과 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8일 이같이 밝혔다.

알바몬 조사결과 알바생의 90.6%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것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것 1위로(복수응답) △경제적 여유(47.4%)을 꼽았다. △눈치 및 임기응변 능력(34.8%), △직업의식(34.6%), △경제관념(24.5%), △다양한 인맥(16.1%)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것 5위 안에 랭크됐다.

반면 알바생의 83.7%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잃은 것이 있다고 밝혔다. 알바생이 꼽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잃은 것 1위는 △심리적 안정감(59.5%)이 차지해 자존감 상처, 스트레스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체적 건강(36.3%), △친구와의 시간(24.4%), △가족과의 시간(21.7%), △취업준비(12.1%), △학점 및 학교생활(11.8%) 등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알바생의 83.8%는 미래 자녀에게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권장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생들은 미래 자녀에게 아르바이트를 권장하는 가장 큰 이유로(*복수응답) △사회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53.3%)를 꼽았다. 이 밖에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어서(42.4%), △다양한 경험적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33.7%), △독립심과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해서(26.9%), △성실성과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서(26.1%) 등도 미래 자녀에게 아르바이트를 권장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