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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PSG운용, 승승장구 비결은?

국내 액티브주식형서 2년 연속 평가등급 1위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 운용사 중에서 유경PSG자산운용의 펀드가 2년 연속 가장 높은 평가등급을 받았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2017년 펀드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유경PSG액티브밸류증권(주식)'의 선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동은 유경PSG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부장은 "기존 가치주 투자와 달리 장기투자를 지양하고, 개별 종목의 수익이 일정 수익을 달성하면 재빨리 차익실현을 해 종목을 교체하거나 차라리 현금 보유를 한다"며 "또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전략은 고수익은 아니지만 연간 단위로 보았을 때 10~15%는 꾸준히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에서 순위 상승폭이 가장 컸던 운용사는 칸서스자산운용이었다. 25계단 상승하며 9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4단계 올라 12위를 차지했고, 코레이트자산운용 역시 24계단 상승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인덱스주식형 부문과 국내 채권형 부문의 1위는 모두 동양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안태호 동양자산운용 인덱스팀 팀장은 "사전에 만들어 놓은 프로세스에 맞춰 원칙대로 운용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정보기술(IT)과 바이오가 오르고 있어서 올해는 그쪽 관련된 모델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동양자산운용 채권팀 팀장은 "채권의 만기를 크게 늘리지 않고 1~2년 위주의 회사채에 주로 투자해 은행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추구한다"며 "펀드의 유동성 관리를 위해 국채 및 공사채의 비중도 상당 부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