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11번가 공동기획 '반려동물 지킴이' 프로젝트
아이를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데는 많은 수고로움과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펫육아'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반려동물을 위해 보다 까다로운 아이템을 고르고 투자하는 비용도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다.
파이낸셜뉴스와 반려동물 지킴이 공동 캠페인을 벌이는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펫용품시장에는 육아용품 못지않은 '펫육아용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눈길 끄는 펫육아용품과 안전한 용품 고르는 방법을 알아봤다.
■육아 못지않은 펫육아용품 홍수
예전에는 아이에게 사용하던 육아용품이 이제는 반려동물에게까지 그 범용성이 확대되며 펫육아용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공갈젖꼭지, 인식표, 기저귀, 보습제, 유모차, 칫솔, 치약 등이 그것이다.
반려동물 전용 '공갈젖꼭지'(사진)는 애견의 씹는 본능을 충족시켜줘 턱 근육 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탄성이 좋아 오랫동안 애견들이 사용할 수 있고, 물거나 가지고 놀기에 적합해 훈련 및 놀이도구로도 유용하다. 겉면에 돌기가 있는 제품도 있어 치석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미아 방지표처럼 반려동물에게 '인식표'를 달아주는 이들도 많다. 인식표에 반려동물 정보, 주인 정보 등을 각인시켜주면 분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육아 맘들의 필수품인 '애기띠'처럼 반려동물과 외출에 착용이 편리한 백팩이나 슬링백 스타일도 있다. 반려동물의 성향과 야외의 상황에 맞게 투명실드, 통풍메시 실드 등을 교체해 끼울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애견 기저귀'도 펫육아에 없어서는 안되는 유용한 제품이다. 대소변 시 뒤처리가 용이하고 냄새도 없애준다. 절약형, 슬림(압축)형, 배변유도형, 엠보싱형, 대형 등 애견의 용변량 및 컨디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있다.
■펫육아용품 제대로 활용하기
반려견의 정신연령은 사람 기준으로 2~2.5세 정도다. 교감과 소통은 하지만 말을 못하는 아이 수준이다. 아이와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피부보습이 중요하다. 애견전용 로션과 보습제는 만성피부질환 개선 및 피부보습, 상처부위 등의 천연살균작용, 배변 후 세정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꾸준히 뿌려주면 아토피, 알러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들도 애착을 갖고 놀 수 있는 '애착인형' '애착장난감' 등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모빌 텐트'다.
특히 혼자 시간을 잘 보내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하우스 겸용 모빌텐트가 있다. 사람 침대와 비슷하게 견고한 원목으로 돼있는 '애견 침대', 유아 승용완구와 유사한 모양으로 생긴 '미니카 베드'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SK플래닛 11번가 원혜주 반려동물 담당 MD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이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들도 기존 육아용품에서 확장된 품목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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