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현식이 사별한 아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비밥바룰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임현식은 "극 중 내가 혜자씨라는 여인과 해피엔딩을 가진 행복한 노인네라 생각된다. 늙어서 다 죽을 때까지 와이프가 옆에 있단 건 큰 행복인 거 같다"고 털어놨다.그는 "실제로 12~13년 전에 (아내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멋모르고 지냈다.
이번 영화도 찍어보고 하면서 부쩍 혼자라는 사실에 신경이 쓰여지더라. 나는 그런 걸 잘 떨치고 사는 사람인데 좀 늙은 이 형편에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해피엔딩을 간다는 거는 실제로 내가 바라는 바이기도 하고, 그러나 불가능한 일로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땅도 좀 있고 그런데도 사람들이 얘길 안 하더라. 외롭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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